오늘의 공연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이번에 보러 간 공연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입니다.

제목이 익숙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공유, 임수정 배우님이 출연한 2010년 영화 〈김종욱 찾기〉가 바로 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영화의 원작이 소극장 뮤지컬이라는 점이 흥미롭더라고요. 이번에는 스크린이 아닌 대학로 무대에서 그 이야기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

오늘의 관람정보

관람일: 2026년 10월 15일 오후 8시
공연장: 대학로 틴틴홀
공연 시간: 100분
관람 연령: 만 7세 이상

제작진

작·작사 — 장유정
작곡 — 김혜성
연출 — 황두수
음악감독 — 정명진
안무감독 — 류정아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잊지 못하는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인도 여행에서 만났던 첫사랑 ‘김종욱’을 마음에 간직한 여자.

그리고 그녀의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함께 움직이는 남자.

첫사랑을 찾으러 나선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과거의 사랑을 찾아가는 길에서, 지금의 인연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참고로 영화와 뮤지컬은 인물의 이름과 직업 등 설정에 차이가 있다고 해요. 영화 속 한기준과 서지우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공연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뮤지컬만의 인물과 구성을 따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말은 남겨두고, 이제 공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주차하러 왔다가 야경 구경까지

이날은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낙산공원에 주차했습니다.

공연장까지는 여기서 걸어서 10여 분 정도 내려갔어요.

공연 보러 갈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게 주차인데요. 차를 가지고 대학로에 오면 어디에 세워야 할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이날은 주차하고 나서 뜻밖의 구경을 하나 했습니다.

낙산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남산타워와 서울 야경이 멋지더라고요.

공연장으로 바로 들어갔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이네요.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고, 그 아래로 서울의 불빛들이 들어옵니다.

잠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차 때문에 번거로웠던 마음도 조금 풀렸습니다.

오늘은 공연 한 편에 서울 야경까지 더해진 대학로 나들이입니다. 😊

낙산공원에서 공연장 쪽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오래된 집들이 이어져 있어요.

요즘은 자주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 걸어 내려오는 동안 주변을 한 번씩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어릴 적 기억 속에 있을 법한 골목, 혹은 영화에서 봤을 것 같은 골목길입니다.

반듯하게 정리된 큰길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대학로는 공연만 보고 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주변 골목을 걸어보는 즐거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분위기가 좋다는 것과 주차가 편하다는 건 별개죠.

공연장에 주차장이 없는 점은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웠습니다.

저처럼 다른 곳에 주차하고 걸어오실 분들은 이동 시간까지 생각해서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틴틴홀 매표소|티켓을 받고 공연 준비 완료

골목길을 내려와 대학로 틴틴홀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예매한 티켓을 받았어요.

차를 세우고, 야경을 찍고, 골목을 걸어 내려왔더니 이제야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네요.

오늘 공연은 오후 8시 시작입니다.

티켓을 받았으니 이제 캐스트보드도 확인하고, 공연장 주변을 잠깐 둘러보려고 합니다.


오늘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입니다.

2026년 10월 15일 오후 8시 캐스팅

그남자 — 최유철
그여자 — 조하연
멀티맨 — 구현우

출연 배우는 세 분입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배역이 **‘멀티맨’**이죠.

여러 인물을 맡으면서 장면 사이를 채워주는 역할이라,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세 명의 배우가 노래와 연기로 100분을 이끌어가는 공연.

큰 무대에 많은 배우가 등장하는 뮤지컬과는 다른, 소극장 뮤지컬만의 구성을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이 세 분이 들려주는 첫사랑 이야기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

공연장 들어가기 전|택시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지하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기도 있고, 커다란 택시 모형도 있어요.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잠깐 멈춰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이네요.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앞에서, 택시를 배경으로 찰칵!

이런 공간이 있으면 공연을 보러 온 날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티켓 사진도 좋지만, 이렇게 공연과 연결된 배경 앞에서 찍은 사진은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더 반가울 것 같아요.

사진도 남겼으니 이제 공연장으로 들어갑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개인적으로 남은 아쉬움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시간입니다.

〈김종욱 찾기〉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로맨틱 코미디를 즐기는 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찾아봤던 예매처와 후기에서는 4.8~4.9점대의 높은 평점도 볼 수 있었고요.

다만 제가 직접 본 느낌을 솔직하게 적자면, 배우들의 열연과는 별개로 이야기에는 쉽게 몰입하지 못했습니다.

세 분 모두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노래도 잘 부르셨고, 멀티맨까지 포함해서 각자 맡은 역할을 부지런히 채워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제게는 이야기 속 감정을 따라가는 데 조금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배우들이 잘한다는 생각과, 제가 이야기에 푹 빠지는 건 조금 다른 문제였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끼실 수 있겠죠.

높은 평점을 보고 좋아하신 관객이 많다는 것도 알겠지만, 제 관람 기록에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함께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좋았던 건 그여자 역을 맡은 조하연 배우님의 목소리였습니다.

정말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였어요.

노래할 때 그 맑은 음색이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표정 연기도 좋았습니다.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인물의 마음을 표정으로 잘 보여주셔서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전체 이야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조하연 배우님의 목소리와 표정은 기억에 남네요.

세 배우님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유철 배우님, 조하연 배우님, 구현우 배우님.

세 분이 무대를 채우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움직이고 노래하는지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다 보면 어떤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푹 빠져 보게 되고, 어떤 작품은 배우의 목소리나 특정 장면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번 〈김종욱 찾기〉는 배우들의 열연과 조하연 배우님의 맑은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어요.

이야기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함께 남았고요.

그래도 이렇게 한 편씩 보다 보면 제가 어떤 이야기와 무대를 좋아하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낙산공원에서 서울 야경을 보고, 오래된 골목을 내려와, 대학로 소극장에서 뮤지컬 한 편을 만난 저녁.

오늘도 이렇게 관람 기록 하나를 남겨봅니다.

〈김종욱 찾기〉를 관람하실 분들께 제 후기가 하나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관람 기록

공연: 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일: 2026년 10월 15일 오후 8시
장소: 대학로 틴틴홀
공연 시간: 100분
관람 연령: 만 7세 이상
그남자: 최유철
그여자: 조하연
멀티맨: 구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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