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봉건사회, 암울하고 절망적인 일제강점기에 동경에 유학 온 조선의 선각적 젊은 예술가 홍난파와 윤심덕은 작곡가, 성악가로 그들의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었고 홍난파 친구인 천재극작가, 김우진도 조선의 신 연극 부흥을 위하여 고군분투하다 홍난파의 소개로 만난 윤심덕과 일본과 조선을 드나들면서 뜨거운 사랑이 불붙는다. 이미 결혼을 해 조선에 아내를 둔 김우진은 그가 사랑한 일본여성 후미꼬를 백혈병으로 잃고 성악가로 예술의 열정에 혼신을 다하는 윤심덕과 사랑의 자유의지를 갈구한다. 극중극으로 진행되는 동안 결혼 해 아내를 둔 김우진의 역의 배우와 윤심덕 역의 여배우도 공교롭게 사랑에 빠진다. 이들은 극중의 김우진과 윤심덕처럼 동질적으로 사랑의 자유의지로 향하는 배우들이다. 한편 이 극단의 연극스폰서 박사장은 윤심덕의 여배우를 소유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아 스폰서를 거부하자, 극단을 살려야 하는 극단대표는 윤심덕 역의 여배우와 갈등을 일으킨다. 다시 극의 진행은 윤심덕과 김우진은 숨 막히는 조선의 현실과 사랑과 자유의 갈구에 몸부림치다 마침내 현해탄의 바다로 뛰어내려 비운의 윤심덕과 김우진은 생을 뜨겁게 마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