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소개 소리극 는 전통 설화 ‘바리데기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외계층에 대한 편견을 정면으로 비판하려 하기보다, 바리데기 설화를 통해 우회적으로 일깨우려는 작품이다. 캐릭터와 배우를 조합하는 방식에서 지금까지의 연극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이로 인해 2017년 9월 초연 당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이 가지는 ‘다양성’을 보여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출/안무 의도 등장인물 옥이(시각장애인)와 은아(트랜스젠더). 이 두 사람의 모습은 분명 서로 다르지만, 세상이 바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외받고 버려진 이 시대의 ‘바리데기’라는 점에서 같은 모습으로 비춰진다. 바리데기가 괜히 태어난 생명이 아니었던 것처럼, 소외된 이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며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시놉시스 시각장애인인 옥이는, 평생을 엄마와 살았다.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 한 후, 엄마는 책을 녹음해주고, 옥이는 그걸 점자책으로 만들었다. 들려줘야할 이야기가 많다고, 네가 알아야할 세상이 많다고, 살아서 나가겠다고 엄마는 말했지만 이젠 식물인간이 되었다. 옥이는 마지막으로 엄마가 녹음한 책인 ‘바리데기’를 점자책으로 만들면서, 죽어가는 아비를 살리기 위해 저승으로 모험을 떠난 바리데기가 되는 꿈을 꾼다. 어쩌면 이 책이 다 끝날 때 쯤 엄마가 살아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기획 의도 소리극 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를 둔다. 배리어 프리 연극으로서 장애인 배우들의 연기·퓨전 국악팀의 라이브 연주 및 노래(창)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여, 그들 모두가 진정한 예술적 창작자로서 평등한 잣대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하나’ 된 예술 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려 한다. 더 나아가 장애인 예술이 가진 특수한 예술적 가치를 예술의 일반적인 가치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중적 인식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