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째 10월 31일이면 영화 러브스토리를 보며 첫사랑 생각에 청승을 떠는 극장 사장 정우성. 모나지 않은 성격에 큰 야망도 욕심도 없지만, 낭만 극장을 지키며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복지관 댄스 교실, 노래 교실만 다녀왔다 하면 사랑에 빠지는 죽마고우 극장관리실장, 종구. 직장을 때려치우고 극장으로 돌아와 재개발만 노리며 우성에게 빨대 꽂는 아들, 태평. 이 둘이 우성의 신경을 건드리긴 하지만 평온을 깨진 못한다. 그러던 와중 낭만 극장 안 카페 아르바이트생 문영이 들어오게 되고, 30년 만에 등장한 그녀의 존재로 인해 잔잔하기만 하던 우성의 삶에 파문이 일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