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그 곳에 가면 행복할까? ”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들어왔던 곰스크란 도시의 이야기 덕분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그 곳을 그리워하고 꿈을 꾸던 남자는 결혼 직후 아내와 곰스크행 열차를 타고,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여정 길에 오른다. 경유지에 내렸다 마을의 풍경에 취한 나머지 열차를 놓치는데.... 이제부터 또 다른 현실이 되어 버린 외딴 마을에서의 일상 탓에 곰스크행 기차여행은 기약없이 미루어진다. 티켓 살돈이 없어서.... 아내가 마련한 소파를 싣지 못해서.... 태어날 아이 때문에.... 정원 딸린 새 집과, 새로 구한 안정적인 직업 탓에 삶의 목표는 점점 희미해진다. 여전한 꿈의 크기에 시달리는 남자.... 과연 그 곳에 가면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