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롭던 숲 속에 폭력적인 사냥꾼이 나타나 이를 피해 더 깊은 산 속으로 숨어든 노모와 나무꾼. 노모는 장성한 아들을 위해 목욕하던 선녀를 납치하여 나무꾼과 강제로 결혼시킨다. 자신이 계략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엉겁결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선녀. 억지로 꾸려진 가정은 고부간의 갈등으로 평화로울 날이 없지만 그 사이에서도 사랑이 싹트고 아이가 태어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속세의 폭격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거대한 군대가 나무꾼가족이 살고 있는 움막까지 쳐들어온다. 나무꾼은 군인들에게 끌려가고 폭격으로 폐허가 된 산속. 선녀는 노모와 아기를 이끌고 전쟁터로 남편을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