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의 우렁찬 소리로 오늘도 평화로운 닭장의 아침이 밝는다. 부족함 없는 먹이, 케이지에 갇히지도 않는 자유로운 꿈의 농장에서 씨암탉들은 조금 투덕거리긴 하지만 즐겁다. 그러던 어느 날, 품종이 개량된 새 암탉 한 마리가 들어온다. 그냥 어린 씨암탉이라 생각한 이 닭은 아주 당돌하게도 암탉들이 그동안 해왔던 모든 당연한 것들에 딴죽을 건다. 언제나 변함없는 오늘을 살고 싶은 암탉들은 과연 이 암탉으로부터 농장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