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가에서 서울로 올라와 임용고시를 4년째 준비하고 있는 마영, 불행하게도 그녀에게 교사가 될 운명이라고는 없다.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느니, 꿈을 이룰 수 있다느니 그런 희망을 품기에 는 이미 고시원 한 칸 방에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다. 게다가 이미 그녀 앞에는 천왕님의 명령을 받고 내려온 강복태와 강숙희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교사가 될 팔자가 아니니 회사 의 취업을 알아보라며 마영을 도와주겠다는 강복태 강숙희, 일명 강부부 봉사단이다. 정확히 말하면 강부부 '귀신' 봉사단. 저승에 가서도 끊임없는 부부 싸움에 천왕님도 지쳤는지 이들에 게 사는 게 팍팍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라는 봉사 처분을 내렸다. 그들이 도와줘 야 할 대상은 바로 28세 서마영이다. 첫째, 3개월 내에 무조건 취업보장 둘째, 취업 외에 다른 인간사 개입 금지 셋째, 취업되는 동시에 강부부 봉사단은 지체 없이 바로 윗동네, 하늘나라로 복귀. 원칙은 딱 이 세 가지다. '취준생의 서러움 그리고 그 자리에 건네는 위로' 그들이 펼치는 이야기, 강부부와 서마영. 과연 마영의 취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