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세상에 갇혀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자와 여자. 그들에게 시간은 힘든 세상을 느리게 지내도록 만드는 요소이며, 박스는 추위와 외로움,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유일한 도구이자 안식처이다. 그런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게 되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서로의 박스를 하나, 둘씩 합치게 되면서 박스는 그들이 함께 살아가는 '집'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