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을 대표하는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원작 은 2015년 초연 당시 故김동현 연출의 섬세한 연출과 전박찬 배우의 열연으로 2015년 초연 당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연극 , , 등 작품마다 기발한 소재와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기심과 연극적 상상력을 자극해온 후안 마요르가의 또다른 대표작으로, 시간의 흐름, 장소의 일관성을 과감히 파괴하고 허구와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개됩니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영화 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을 무대화한 연극 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색다른 지적 만족과 연극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드라마투르그 손원정을 비롯, 초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故김동현 연출 버전을 재연하여 그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문학교사 헤르만은 학생들의 작문 과제를 채점하며 실망스러워하던 찰나, 언제나 맨 끝줄에 앉아 있는 소년 클라우디오의 작문 과제에 주목하게 된다. 마치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클라우디오의 과제에는 같은 반 친구 라파의 가족에 대한 은밀하고도 수상한 관찰과 욕망이 담겨 있다. 헤르만은 클라우디오의 글에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소년의 재능을 발전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매력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클라우디오는 점점 더 위험한 상상을 현실화하고, 이에 헤르만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