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댕의 여자, 까미유 끌로델. 그녀는 로댕의 연인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세계적 거장인 로댕의 조수이자, 연인으로 그의 그늘에 가려졌을 뿐이지 그녀 또한 천재적 조각예술가였다. 자연과 벗 삼아 뛰놀던 유년기를 지나 세상에 눈을 뜨며 스스로 조각에 심취를 하여 반대하는 어머니와 지원을 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역시 문학 예술가였던 동생 뽈 끌로델과 자연을 향유했다. 딸의 조각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감지한 아버지의 덕택으로 예술의 도시 빠리로 이사, 그녀의 조각 작업에 전념을 하게 되면서 로댕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녀의 천재성을 알아 본 로댕은 그녀에게 자신과의 동반자적 작업을 권유하면서 그들의 사랑은 자연히 불이 붙는다. 두 천재적 예술가들의 광기 어린 사랑은 서로에 상처를 입히며 파국으로 치 닿는다. 자신의 성공에 적극적 후원자이자 동반자였던 로라를 결코 져버릴 수 없는 로댕, 그녀와의 대립에서 오는 까미유 끌로델의 질투,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로댕의 흔적들이, 그들의 사랑과 조각 작업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잔잔한 물결처럼, 때로는 거대한 파도와 폭풍처럼 극을 이끌어 간다. 결국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 작업에 끌로델 까미유는 서서히 무너진다. 믿었고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로댕의 배신에 까미유 끌로델은 알코올 중독자에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공연에서는 그녀의 파국은 제거하고 로댕과의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장면에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