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포로들이 수용소에 갇혀있다. 수용소 바깥에서는 5분마다 한 번씩 총소리가 들려온다. 적군이 후퇴를 앞두고 포로들을 총살하는 소리다. 포로들은 5분마다 한 명씩 수용소 바깥으로 끌려 나간다. 죽음을 앞둔 포로들은 수용소 안에서 온갖 다양한 행태들을 보여준다. 우는 사람, 화내는 사람, 벽에 머리를 찧는 사람, 뒹구는 사람, 신에게 기도하는 사람, 신을 욕하는 사람, 전향 할테니 살려달라고 비는 사람, 그 비는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 그 곳은 이미 작은 지옥이다. 그 수용소에 뒤늦게 포로로 잡혀온 한 소년이 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