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을 모티브로 한 탑테이블 형식의 생활공구 오브제극.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생활공구와 일상 속 오브제들이 극중 인물로 변신하여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무대 공간을 가득 채우는 그림자는 인물의 어두운 내면을 상징적으로 극대화시킨다.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소년은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소년은 어째서 벌레가 되어버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