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한 섬의 은밀한 공간. 네 명의 원로들이 비밀리에 회의를 한다. 그들은 젊은 마을 사람들의 최소한의 욕정, 그걸 해소시킬 비밀통로를 열어준다는 명목 하에 제비뽑기로 무작위의 짝짓기 추첨을 한다. 그것은 그들이 말하는 오래된 질서이고 관습이다. 제비뽑기에 뽑힌 인원은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게 두건을 쓴 상태로 원로들의 감시와 그들의 수하인 요원의 공권력 행사 하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짝짓기를 해야만 한다. 그러던 와중 그들이 말하는 질서와 관습에 의심을 품은 마을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마을 사람들과 원로들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충돌의 소용돌이 속에 그 동안 함구했던, 발설하지 말아야 했던, 원로들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