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딸은 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을 살아보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온다. 폐지 수집 노인의 딸로 살아가던 그녀는 세상이 두려워 자신 안에 갇힌 어느 대학생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다. 두 사람은 인간을 알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신의 딸은 경비원, 변호사, 검역관, 연출가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결국 ‘인간은 불쌍하다’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인간을 알아가기 위해 밟았던 여정이 ‘누군가’의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