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경 도시. 5천 명에 달하는 전쟁 희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매장하는 일을 하고 있는 아톰 로마와 러바나 줄렉. 마침내 전쟁은 끝났지만, 냉정한 국경 수비대원은 부부의 집 중앙을 국경선으로 갈라 버린다. 전쟁 중에도 피아 구분 없이 지내던 부부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될 판이다. 심지어 집안 국경선을 넘나들 때마다 통행허가증을 받아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 후 수비대원과 부부의 묘한 관계가 진행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