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감각적 오브제 공연《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 《어느 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는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 길을 나선 아이와, 삶의 끝을 향해 걷는 할머니가 만나 함께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상실과 이별이라는 삶의 중요한 순간을 움직임과 오브제를 중심으로 한 이미지로 풀어갑니다. 무대 위의 오브제들이 배우의 몸과 만나 물과 바람, 나비와 거북이로 변신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공연은 릴렉스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되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느슨해진 공간 속에서 아이와 양육자가 오브제를 직접 만지고 장면을 함께 완성해 갑니다.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환상적인 장면과 형식적 실험성을 통해 무겁지 않게 풀어내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관객이 웃고 공감하며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극입니다.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 납작해진 아이와 함께 떠나는 신비로운 여행! “할매요. 내가 엄마를 찾으러 가야겠어!!”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졌어요. 내 마음은 종잇장처럼 납작 해졌어요. 엄마를 다시 만나려면 ‘끝’으로 가야한대요. ‘끝’으로 가는 길은 이상해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거 같아요. 이대로 시간을 돌리면 엄마가 돌아올지도 몰라요. 바스락바스락 커다란 바다, 반짝반짝 애벌레, 하늘하늘 거북이들이 춤을 춰요. “할매요, 여기가 끝인가요? 이제 엄마를 만날 수 있나요?” 납작해진 아이 앞에 나타난 아주 특별한 시간. 통통 차오르는 마법같은 순간, ‘끝’을 향한 간절한 여정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