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판사인 헤스터는 정신과 의사인 다이사트를 찾아온다. 그리고 말 6마리의 눈을 찌른 알런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치료를 부탁한다. 다이사트는 사건의 전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자신이 치료를 맡기로 결심을 한다.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와 보수적인 아버지 사이의 왜곡된 사랑과 가치관으로 인해 삶이 짓눌려 버린 소년, 다이사트가 마주한 알런의 모습이다. 다이사트는 오히려 부모의 억압이 알런의 원초적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해 이상행동이 보여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후 알런은 다이사트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점차 밝혀지는데…….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는 2016년 학과 창설 2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한해 평균 9개의 교내연극제 개최, 40개 이상의 작품발표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실기중심 학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2015년 밀양연극제, 거창연극제에서 총 7관왕에 오르는 등 그 기량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젊은연극제’에서는 로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고자 한다. 는 익히 알려진 바대로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써, 대경대학교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학생들의 열렬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치밀하게 짜여진 텍스트와 파괴력 있는 메시지는 그 어느 작품보다도 젊음의 의지를 불태우기에 적격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누군가 억압을 하고 억압당하고 산다. 우리는 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화상을 명쾌하게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