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외롭고 심심한 소녀 라투메니카의 유일한 친구인 고양이 국수가 사라져 버렸다. 국수를 찾아 떠난 소녀는 한 마을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엄청나게 높은 의자에 앉아 긴 수염을 늘어뜨린 바분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할아버지는 긴 수염을 자랑하며 그 수염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할아버지도 수염을 정리해주는 유일한 친구인 생쥐와만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는 외로운 사람이다. 외로운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점점 마음을 열고 어느새 친구가 되어 간다.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의 수염이 마구마구 자라나 마을의 이곳 저곳으로 달아나 온 마을을 뒤덮어버렸다. 수염은 점점 더 자라나 모든 것을 휘감으며 더욱 더 멀리 달아나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