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고 아름다운 벚꽃동산의 여지주 라넵스까야는 5년간의 파리생활을 청산하고 백야가 눈부신 5월에 벚꽃동산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는 이제 농노해방과 시대의 변화 속에 몰락한 지주일 뿐이다. 그는 빚더미에 올라 이자를 갚지 못하면 벚꽃동산은 경매 처분될 위기에 놓여 있다. 상냥하고 너그러운 라넵스까야의 인품에 과거 농노시절에 위로를 받았던 신흥부자 로빠힌은 빚더미에 오른 그녀를 위해 벚꽃동산을 별장지로 임대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현실적이지 못한 라넵스까야와 그녀의 오빠 가예프는 옛 생각만 한 채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벚꽃동산이 훼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결국 벚꽃동산은 경매에 부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