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사춘기 소녀인 연수는 산부인과 의사인 엄마와 함께 산다. 연수의 엄마는 아빠와 이혼해서 싱글 맘으로 병원 일로 항상 바쁘다. 딸인 연수도 학교 다니고 알바 하느라 늘 바쁘다. 두 사람은 장볼 거리부터 각자의 생활과 감정까지 모두 냉장고에 붙인 메모지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일상의 시시콜콜한 대화뿐만 아니라, 점차 연수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고 그로 인한 갈등, 또 엄마가 유방암 검사와 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 되면서부터는 서로의 삶을 나누는 메모로 바뀌어 간다. 엄마가 암에 걸렸고, 수술을 힘겹게 견디는 과정은 학교생활과 알바, 남자 친구 문제로 고민하던 평범한 소녀 연수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