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가정의 며느리들이 모였다. 특히 충청도 특유의 구렁이 담 넘듯 능글거리는 맛의 사투리들은 속내를 잘 안 꺼내고 혼잣말하든 툭툭 던지는 말들은 며느리들을 아주 혼란스럽게 만든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한국 살림의 우여곡절을 보여주는 “우리함께 살아요” 라는 말의 어긋남과 꼬임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작품은 직업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찾은 이주여성,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대화가 시작된 가정이야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문화와 엄마나라를 비롯한 각 나라 문화를 실감나게 체험함으로써 친구들에게 밝히기를 꺼려했던 엄마나라를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존중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