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갈리아의 이갈선드라는 도시. 사춘기 소년 페트로니우스는 페호(남자가 남성생식기를 가리기 위해 입은 옷)를 할 나이가 됐지만 답답하고 불편한 페호를 하고 싶지 않다. 아빠 크리스토퍼는 곧 있을 소년들의 무도회(여자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선택해서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핑계로 페트로니우스를 달래보지만 쉽지 않다. 페트로니우스는 힘이 센 여자만이 될 수 있는 잠수부가 되고 싶다며 사회복지부 장관인 엄마 루스에게 잠수복을 만들어 달라고 고집을 피운다. 루스는 페트로니우스에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설명하며 남자용잠수복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득하지만 역시 쉽지가 않다. 처음으로 소년들의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 페트로니우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페트로니우스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자 멋진 여자 그로의 선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