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경남 진해, 벚꽃이 유난히도 빨리 폈던 졸업식 날. 여고생 추선우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짝사랑했던 연극반 남수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남수는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그 벚꽃 졸업식은 미련만을 남기고 끝났다. 15년이란 시간이 흘러 촉망받는 연출가가 된 선우, 그녀가 연출한 연극 ‘벚꽃동산’이 끝나고 무대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바로 선우의 첫사랑이었던 남수! 남수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인 연출가의 삶을 사는 선우를 보며 가슴속에 남은 미련과 마주하고 동시에 선우에게 호감을 가진다. 한편, 선우의 단짝인 배우 현규는 왕년의 자신에게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를 써주는 유일한 연출인 선우에게 질척이고 그 마음은 어느덧 사랑으로 바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