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전라, 경상 삼도접경지역 삼도봉아래 연생원이란 양반이 흥부와 놀부 형제를 두었다. 형 놀부는 성실히 일하고 절약해 큰 부자가 되지만 쓸데없는 자식을 많이 거느린 아우 흥부는 벼락부자를 꿈꾸다 다단계 사기꾼에게 속아 알거지가 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놀부는 흥부가 장안 제일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흥부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캐묻는다. 이에 흥부는 ‘제비 다리와 박’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놀부가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추궁하자 흥부는 사실대로 고백한다. 형님의 가르침을 따라 먹고 살 생각으로 화전을 일구다 온갖 금은보화와 땅문서가 잔뜩 들어 있는 큰 궤를 발견해 가져왔다는 것이다. 놀부는 ‘분명 임자가 있는 물건이니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한다. 형님의 말씀을 듣고 어두운 밤 흥부는 궤를 등에 지고 산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