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산(금강산)과 아기산(고산)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아기산은 세상 구경을 하기로 하고 엄마 곁을 떠나 강을 따라 흘러내려간다. 이것을 본 금강산의 관리가 산을 따라온다. 아기산은 춘성국에 도착하고, 사람들은 새로 도착한 산 아래서 쉬고, 일하고, 논다. 이를 본 금강산의 관리가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는다. 사람들은 저항하지 못하고 세금을 낸다. 수년 동안 세금을 걷어가는 관리. 어느 해, 흉년이 들어 세금 낼 돈이 없는 사람들은 관리의 횡포에 저항한다. 한 아이가 춘성국의 원님을 찾아가 항의한다. 원님도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는데, 한 청년이 재판을 요구한다. 사각의 링이 열리고, 관리와 청년이 기마전(재판)을 벌인다. 관리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되던 중, 숨죽여 참고 있던 청년이 던지는 묵직한 한 방!! 도로 가져가세요! 아니면 자릿세를 내놔! 라는 청년의 말에, 관리는 한방에 나가떨어진다. 사람들은 다시 산 아래서 쉬고, 일하고, 논다. 산이 웃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