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아파트지만 편법으로 들어와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연미진.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박탈되어 아파트에서 쫓겨날까 전전긍긍하는 박정금. 두 사람의 집에 대한 욕망은 서로 닮아 있다. 연미진은 박정금의 흔적을 조금씩 확인하며, 자신과 그녀의 욕망을 서서히 일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