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으로 산 ‘진사 자리’도 성에 안 차 더 높은 지위를 탐허는 맹진사. 급기야 사우(사위) 얼굴두 보지 않구 김판서와 사돈을 맺는디. 이에 한 번 다녀온 돌씽 딸 갑분이는 들뜨구, MZ하녀 입분이는 갑분이가 시집가는 이 마당이 서운허기만 허다. 혼롓날이 점점 다가오는 한 날, 한 나그네가 맹진사 집에 방문하여 허는 귓속말이 사우(사위) 삼을 김판서댁 아덜(아들)에게 심히 중대헌 하자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클났네. 클났어.” 놀라 자빠진 맹진사는 부인 한씨와 함께 요상스런 경사를 꾸미게 되는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