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돼지고기 식당이 많은 서부리에 300근이 넘는 씨돼지가 사라졌다. 탈출한 돼지를 잡으려는 동네 사람 천씨와 방씨가 탈옥한 돼지를 잡으려는 비밀 수사관이 새벽 뒷산에서 만난다. 탈출한 돼지는 돼지 할매네 씨돼지고 탈옥한 돼지는 돼지 할머니 막내아들이다. 천씨와 방씨는 비밀 수사관을 무장공비로 오인하고 동네 지서에 신고를 한다. 정년을 앞둔 말년 경사 지서장이 있는 지서는 간첩신고와 욕쟁이 돼지 할매의 돼지 찾기 소동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한편 서부리에는 (원조서부리 쌩돼지 식육식당)과 (본조서부리 쌩돼지식육식당)이 있다. (원조서부리 쌩돼지식육식당) 은 구회장이 주인이고, (본조서부리 쌩돼지식육식당)은 신회장이 주인이다. 군의원 출마를 앞둔 선후배 관계인 구회장과 신회장은 "원조식당"싸움으로 지서장에게 하소연을 한다. 그리고 선거에 힘써 달라는 말도 한다. 또 서부리에는 가락이라는 다방처녀가 있다. 군의원 출마를 앞둔 구회장과 신회장은 서로 은밀한 장소에서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서로를 비방하려는 것이다. 사라진 두 돼지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동네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들을 둘러싼 배 아프고 눈물 나는 코미디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