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후계자였던 서른 살 청년 전명출이 가난 때문에 마늘 오십접을 훔치려다 마을사람들에게 덕석말이(멍석말이) 매질을 당한 후 아내 순님을 데리고 야반도주한다. 울산, 방어진 아파트 건설공사현장에서 일을 하게 된 명출은 전두환 장군과 같은 ‘전’ 씨이고 고향이 ‘합천’이라는 이유로 일개 일당잡부에서 하루아침에 ‘십장’이라는 이름을 달게 되고 소장은 이런 명출을 이용해 일을 한다. 하지만 명출은 소장에 의해 삼청교육대에 다녀오게 된다. 그 후, 명출은 자신의 건설회사 ‘흥진건업’을 세우고 소장의 가르침대로 일하여 떼돈을 벌게 되지만 부실공사 피해자들을 피해 순님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반복되는 인생 속에서 세월이 흐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명출은 마을 자갈밭을 마구 사들이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