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제B는 기후위기 시대 음식과 먹기의 제안을 도모하는 샌드위치 메이커이다. 2023년 공중제B는 땅-밭에서 창작자와 농부 사이, 인간과 밭의 구성원인 무수한 존재들 간 밀고 당김을 보여주려고 했다. 올해 공중제B는 목포의 바다에서 해조류를 본다. 조류는 생물계의 식물, 동물, 균류에 포함되지 않는 다세포 생물이다. 한데 뭉뚱그려 조류라 칭하기엔 분류학적으로 매우 다른 존재들임에도 인간에겐 그저 조류라 불리운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바닷속 조류는 터전을 잃어감과 동시에 기후변화의 대응으로 인간에 의해 대량 이식되기도 한다. 우리는 농장을 누구에 의해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곳이라 정의하기로 했다. 공중제B 샌드위치 가게는 바다농장에서 자라는 조류를 만나기 위해 9월에 반짝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