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의 노인 박자훈은 생의 마지막에서 본인의 삶을 되돌아본다.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 명동에 양장점을 차리겠다는 꿈을 안고 상경했던 젊은 날의 청춘, 어머니로서의 삶 등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박자훈은 민들레홀씨의 갓털이 되어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