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옛날 어느 마을, 커다란 나무 아래 웅크리고 울고 있는 한 아이… 바로 나무가 아버지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나무도령이다.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지내는 외톨이 나무도령이지만, 사랑하는 아빠 옆을 떠날 수는 없다. 나무도령은 아빠를 위해 물을 길어다주고 벌레를 쫒아내며 나무아빠를 지키고, 나무아빠는 아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가지에 올려 누구보다 높은 세상을 보여주며 나무도령을 키운다. 그런 행복한 때도 잠시... 하늘에서 엄청난 비가 내려 세상을 집어 삼키는데! 모든 것이 사라진 위태로운 홍수세상에서 붙박이 나무아빠와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처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빠와 아들은 과연 어디에 다다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