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 한적한 곳의 어느 요양소. 여기 죽음을 기다리는 두 남녀가 있다. 각자의 인생이 있고 각자의 삶이 있는 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요양소에서 극적으로 만난다. 할아버지(양재성분)는 아내가 자살한 충격 때문에 삶을 포기한 인생이고, 할머니(하미혜 분)는 뇌졸중으로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껍데기뿐인 삶을 유지하면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여인이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젊은 시절의 첫 사랑 이였다는 사실을 할아버지가 기억해낸다. 60년전의 사랑의 흔적을. . .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기억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서로의 과거 그 추억을 되살리면서 죽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