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예상치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이 깨어나지 못한채2년넘게 침대에 누워만 있는 남자와 남편 곁에서 그를 간병하며 지내는 아내 그리고 그런 집을 유일하게 찾아오는 의사이자 남자의 오랜 친구의 이야기. 아내는 누워있는 남자에게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 남자는 대답도 눈의 깜박임도 없는데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한다. 남자는 여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걸까 그 만의 꿈을 꾸고 있는걸까. 대답없는 혼잣말에 여자는 자기만의 달이 떠오르고 남편을 보러 오는 남편의 친구도 늘 남자와 여자의 공간 앞에서 자신의 달을 떠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