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칙칙 폭폭 기찻길이 새겨진 철길처럼 내 몸에 새겨진 내 몸의 역사 칙칙 폭폭 나의 기억이 내 몸을 타고 기차여행을 시작한다. 모든 관찰자에게 동일하고 보편적이며 절대적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르게 움직이는 시공간 밖의 관찰자에게 또다른 시공간의 시간은 다르 게 흘러간다. # 거꾸로 혹은 비스듬히 서야 보이는 진실 난 여기 넌 저기 난 여기 넌 거기 난 왼쪽 넌 오른쪽 난 오른쪽 넌 왼쪽 모든 판단의 기준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즉 관찰자의 위치와 관찰이라는 행위가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자연은 객관적으로 실제하는 것이고 사람은 이를 인지할 수 있다. 자연 현상은 복잡하기는 하지만 충분히 관찰하여 파악할 수 있다. 자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규명하면 같은 원리를 사용하여 아직 일어 나지 않은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자연 현상의 원인과 예측된 결과는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고 검증 가능 하다. 어떤 이론을 바탕으로 한 예측이 허용할 수 있는 오차를 넘어 빗나갔다 면 그 이론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관성- 나는 계속 떨어지는 중이야 있는 그대로를 변화시키기는 힘들어 달리는 기관차는 멈추기가 힘들지 달리면 달릴수록 쉽게 느껴지거든. 멈춰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 또한 매우 힘들지 내가 가진 생각이 확고하게 뿌리박혀 있으면 있을수록 다른 가능성을 불가능으로 만들어버리지. 고정관념을 벗어난 일탈. 궤도를 벗어나 우주로 달려갈 수 있을까? # 나는 왜 눈이 두개일까? 박쥐는 보지 않는 걸 선택한 걸까? 더 잘 듣기 위해서 보는 걸 포기한 걸 까?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볼 수 없어진 걸까? 혹은 우리가 모르는 방법 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