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섭은 홀로된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면서 언젠가 홍수로 인해 아버지와 집, 재산을 한꺼번에 잃은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 효섭 역시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 상태이고, 광신도가 되어가는 어머니를 보며 모자간에 많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몽중몽(夢中夢)이라는 재미난 형태를 통해 스토리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현실인듯 꿈인듯 교차되는 이야기 속에서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펼쳐지는 대가족의 모습 또한 앞에서 이어진 이야기와 연계된 듯 동떨어져 하나의 부록처럼 설정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우리 내 가족을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