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오, 학살, 유령, 기억에 관한 강력하고 도전적인 연극 - 놓쳐서는 안 될.... 격렬한 에너지와 앙상블의 쇼 연극 은 약 80여년에 걸친 폴란드 작은 마을의 같은 반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식민지와 독립, 1,2차 세계대전, 민족갈등, 나치의 침략과 소비에트 연방 편입, 냉전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하고 굴곡진 삶을 살아간다. 친구 사이였던 10명의 어린 학생들은 좋아했던 이와의 사랑과 배신을 겪으며, 격랑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몇몇은 친구를 죽음으로 내 몰기도 하고, 몇몇은 타인의 고통에 눈을 감으며, 몇몇은 살아남아 복수를 감행한다. 이렇듯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이었던 등장인물들의 공존과 연대는 증오로 변한다. 그리고 증오는 새로운 증오를 낳고 이들을 묶고 있는 유대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우리는 이처럼 야만의 역사적 현실 속에 살았던 허구적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통해, 역사와 인간, 인간과 휴머니즘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무엇이 우리를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 것인지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또한 가장 연극적인 장치와 행위로 한시의 긴장감도 늦출 수 없는 흥분과 스릴, 그리고 가슴 먹먹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가득한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