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외동아들이 드디어 결혼할 여자가 생겼다. 며느리와의 상견례를 위해 부랴부랴시골에서 올라온 노부부는 한 껏 기대에 부풀어 이런 저런 상상에 빠진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아들이 소개시켜준 여자는 인형이다. 기가 막혀 어쩔 줄 몰라하는 부모 앞에 아들은 말한다. "왜 사람은 되고 인형은 안 돼요? 어머니 아버지는 사람하고 결혼해서 행복하셨어요?" 아들의 태도는 강경하다. 부모는 아들과 인형의 사랑을 갈라놓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