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기 월매는 딸 춘향만큼은 절대 기생을 시키고 싶지 않다. 박색인 향단은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월매와 춘향을 위해 춘향역할을 자처하고, 덕분에 춘향은 기생이 되지 않은 채 불안한 하루하루를 견디며 지낸다. 한편, 밤마다 이몽룡의 글방으로 찾아가 몰래 글 동냥을 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던 춘향은 마침내 이몽룡과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이몽룡이 한양으로 떠난 후, 마을에는 부임첫날부터 노골적으로 돈과 여색을 탐하는 천하의 탐관오리 변학도가 부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