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마다 꿈속에서 어머니 폐비 윤씨의 호곡에 시달리는 연산은 녹수의 치마폭에 안겨 지친 심신을 달랜다. 폐비 윤씨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의를 지내려 하자 대신들은 갖은 이유로 이를 막으려 하지만, 연산은 끝내 궁 안에서 제를 올린다. 제의 중 녹수가 폐비 윤씨의 영을 입게 되고, 연산에게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알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