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 호수 주위의 한 저택. 연극작품을 준비한 ‘아들’은 유명 여배우인 자신의 엄마, 엄마의 애인인 작가 선생, 아들을 사랑하는 상복의 여인, 그 여인을 사랑하는 교사 등 주위사람들을 초청한다. 아들의 공연은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향한 표출’이며,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는 자신의 애인(소녀)을 향한 구애’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들의 연극은 그들의 비웃음과 함께 산산 조각나며, 아들의 애인인 ‘소녀’의 마음은 엄마의 애인인 ‘작가’에게로 향한다. 엄마의 의도와는 다르게 ‘작가’가 아들의 애인인 ‘소녀’에게로 향하면서 갈등은 심화되어 간다. 여기에 아들에게 구해하며 아들을 쉼 없이 따라다니는 상복의 여인 ‘비련녀’와 ‘비련녀’를 짝사랑하는 교사 ‘우직남’이 그들의 갈등 속으로 대책 없이 끼어들면서 인물관계는 혼돈 속에 빠져든다. 서로간의 연정의 결과는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 복잡한 사랑들의 끝은 존재하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