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랑극단은 설명역을 맡은 해설자가 나와 이 무대에서 연극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올라오라고 하는 데서부터 시작이 된다. 올라온 사람들을 즉석캐스팅을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극이 시작된다. 극의 시작은 일제 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단장역을 맡은 이세상이 단원들은 모으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단원들이 모여서 연극을 하다가 일본의 횡포에 의해 공연은 막을 내리게 되고 여관에서조차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유랑을 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현대극장의 차사장을 만나게 되고,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차사장에게 연극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계약을 맺는다.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으로 호황을 누릴 때 작가인 오소공은 단장에게 개혁적인 연극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단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민족의 사상과 독립을 주제로 한 작품은 일본 형사에 의해 중단이 되며 단장은 구속되고 작품의 작가인 오소공은 모진 고문 받고 풀려 나오게 된다. 단장이 빠진 극단은 해체될 위기에 처하지만 부단장을 임시 단장으로 추대하며 극단을 유지해 간다. 그러나 중심을 잃은 극단은 서로간의 갈등으로 다툼이 잦아지고 관객들 비위나 맞추는 삼류 연극에 의존하며 하루하루 끼니 때우기 급급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농악대의 소리를 듣고 오소공은 민속놀이에 우리의 사상과 민족정신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민속 가면극을 만들게 된다. 일본의 검열을 피한 작품은 대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이 쇠약해진 오소공은 결국 쓰러지게 되고 단원들의 아리랑 노래를 들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마지막으로 설명역은 극에 참여한 사람들의 각자의 소감을 들으며 극은 끝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