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귄지 3년 차 연인인 김지현과 최인호. 지현은 처음엔 “네가 불러 준다면 어디든 달려갈게.” 라고 말했던 인호가 3년이 지난 지금은 “나중에 연락할게.” 라고 변한 게 슬프고 속상하다. 그래서 이별을 통보한다. 인호는 처음엔 “오빠의 모든 것을 이해해.” 라고 말했던 지현이 3년이 지난 지금, “왜 연락 안 해? 전화 한다며?” 라고 달달 볶는 게 짜증난다. 그녀를 도저히 맞춰줄 수 없을 때 지현이 이별을 통보한다. 그래서 이별을 받아들인다. 최인호와 절친인 채윤정. 윤정은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미국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했을 때 자신의 일을 위해 그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점점 짙어지는 남자친구 생각에 괴롭다. 그래서 인호와 자주 술을 마시는데 이 과정에서 지현은 인호에게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다. 대성슈퍼 주인 김길자와 그의 아들 김대성. 지현을 어릴 때부터 봐 왔던 길자. 지현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이다. 결혼 후 한 번도 슈퍼 근처를 떠난 적 없으며 동네 사람들과 라디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슈퍼스타가 꿈인 대성은 오늘도 노래를 부르지만.... 불행하게도 지독한 음치다. 대성과 길자는 지현과 인호에게 서로의 사랑을 대변해 준다. 연애란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애가 무덤덤해지면서 각자의 일상이 된다. 시간은 연애를 빼앗아간다. 우리는 연애를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