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읍내의 작고 오래된 이발소. 그곳 주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자린고비에 구두쇠다. 조카네에 작은방 하나 내주고 온갖 일을 다 시킬 뿐 아니라 본업인 이발보다 이자 독촉과 월세 독촉 전화로 하루가 짧다. 그런데 복잡한 일이 생겼다. 손주가 방송국에 편지를 보내 한씨를 미담 통신원으로 추천한 것이다. 미담이라면 태생적으로 두드러기가 날 것 같은 한씨지만, 큰 선물이 걸려 억지로 미담을 쥐어짜는 한씨. 그러다 조카의 아이이자, 한씨의 손주가 다치자 도움을 요청하지만 한씨는 매몰차게 외면한다. 그러면서 상품 때문에 미담을 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