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없던 동해바다 용왕부부는 지성으로 하늘에 빌어 딸 용궁애기를 낳는다. 귀하게만 자란 용궁애기는 갈수록 못된 짓만 하다가 용궁에서 쫓겨나 아이 점지하는 일을 맡아 세상을 어지럽히자 옥황상제는 명진국 따님애기를 삼신으로 임명한다. 먼 옛날 천상궁의 칠성신과 지하궁의 매화부인이 우연히 만나 아들 쌍둥이 일곱을 낳았다. 칠성신은 ‘짐승 아닌 사람이 어찌 아이를 일곱씩이나 낳았느냐?’며 처자를 버리고, 절망한 매화부인은 곡기를 끊고 죽어 버린다. 부모없이 자란 칠형제는 천상궁으로 칠성신을 찾아 나서지만 후실 용녀부인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다. 후에 천벌을 받아 죽은 용녀부인은 두더쥐로 환생하고 하늘의 도움으로 살아난 일곱 아들은 북쪽하늘의 반짝이는 북두칠성이 되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