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개인적이다. 혼자 꾸는 꿈속에서 몽상인 듯 환상인 듯 들려오는 멜로디를 백사장의 고운 모래 같은 사운드가 감싸 안으며 빛나고 있다. 각자의 꿈속에서 흐르던 잠의 소리가 무대 위에선 꿈의 경계를 뚫고 나와 포효하며 공명한다. 앨범 속 공고히 응축시킨 소리를 발하며 불 타오를 때, 같은 공간의 모두에게 새로운 꿈을 안겨주며 잠의 본색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