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즈음.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 어느 도시. 김윤정(33살)은 이 도시 부농의 딸로 2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 고모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혼기가 차 사방으로 혼처를 알아보기 위해 경상북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소문난 중매쟁이에게 혼처를 의뢰한다. 윤정은 신랑감으로 풍채가 좋고, 성격이 호방하며, 주사가 없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반출신의 신랑감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중매쟁이 천씨는 주변도시를 돌며 적합한 신랑후보를 물색하여 안동,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혼기가 꽉 찬 신랑감들을 섭외해 윤정에게 소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