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독공연 이-딴 이야기는 플라톤의 를 초월번역한 알랭 바디우의 를 원전으로 삼는다. 세계는 명징한 이름들로 존재의 잠재성을 제한하지만, 예술은 '조금 다른' 차이를 통해 다름의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플라톤과 바디우를 경유하는 텍스트의 이중번역과, 불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 사이에서 발생할 언어의 낙차를 포착하고자 한다. 프로젝트414는 알랭 바디우의 를 들고 모였다. 이것은 우리가 고군분투한 흔적이다. 이건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이 따위 이야기일 수도 있고, 잇따른 이야기일 수도 있다. 플라톤과 바디우를 너머, 우리를 너머,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