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지키는 여왕의 딸 ‘아리’는 인간 세상을 동경해 도시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불길한 꿈을 꾼 ‘아리’는 숲에 위기가 닥쳤음을 실감하며 숲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사랑하는 남자 ‘용’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숲을 지키는 자 ‘청우’는 ‘아리’에게 기억을 지우는 약을 마시게 하여 ‘용’을 잊게 한다. 곧 메디컬 센터 건립예정지를 위해 숲을 없애려는 음모가 시작된다. 개발회사는 ‘아리’의 숲에 불을 지르고, 산불을 막으려던 ‘용’은 숲에서 ‘아리’와 재회한다. 불길은 ‘용’을 삼키고 더욱 거세게 타오르지만, 기억을 찾은 ‘아리’의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 여왕의 비로 숲은 재생되고, 죽은 ‘용’은 부활한다.